가슴으로 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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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은 쌍둥이다.가슴으로 쓰는 이야기 2016. 4. 24. 21:54
청춘의 가장 큰 고민은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이루어지면 이루어진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그렇지 못한대로 고민하고 번민하게 만드는 것이 사랑입니다. 이 곳도 청춘들이 모인 곳이라 매일 같이 시간마다 연애 관련 글들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몇 년 푹 묵은 솔로지만 연애에 대한 글을 한번 써 봅니다. 뭐 제 코가 석자인 솔로가 쓰는 글이니 신뢰도나 타당성은 따지지 맙시다. 종종 올라오는 연애상담글이나 많은 이들의 고민내용을 보면 꽤 높은 비중으로 한가지에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서로 간의 차이에 대한 것 입니다. 콩깍지가 눈에 씌였을 때는 보이지도 않았던 서로 간의 차이가 슬슬 시간이 흐르고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하나둘씩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면서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거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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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도 모르는 놈의 연애학개론(3) - 본전 생각가슴으로 쓰는 이야기 2016. 4. 21. 17:14
벌써 세번째 글을 쓰네요. 어떤 내용을 이야기할까 오늘은 '본전 생각'이란 제목으로 연애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갈등의 전형적인 모습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이 때, 보통 남자가 먼저 달아오르기 시작합니다. 뭐..여자가 먼저 달아오르고 여자가 먼저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정서상 그런 케이스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의외라고 생각하겠지만 남자가 먼저 고백할 때 보다 여자가 먼저 고백할 때 성공확률은 더 높다.) 전형적인 연애패턴이라면 남자가 먼저 고백하고 남자가 먼저 달아오를 때, 여자는 뜨뜨미지근하죠. 자..이제 남자는 애정공세의 융단폭격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보통 거의 올인 수준 이죠. 이 때는 눈에 뵈는게 없을 때 입니다. 이렇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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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도 모르는 놈의 연애학개론(2) - 될 놈은 무슨 짓을 해도 된다.가슴으로 쓰는 이야기 2016. 4. 21. 17:13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연애 관련 글들을 읽다 보면, 많은 내용들이 '밀당'으로 귀속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 티비에서도 잡지에서도 하다못해 인터넷 게시물에서도 '밀당만능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 참 안타까워 보여.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리 밀당의 신이 오더라도, 안될 커플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되고 될 커플은 뭔 짓을 해도 된다! 요거이 진리란 말씀. 이건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바로 답이 나오는 야그인데, 다들 밀당에 걸신이 들렸는지 밀당할 생각만 하고 있네그려. 생각해 보자고. 정말정말 백번을 고쳐 생각해 봐도 영 아닌 사람이 있어. 근데 이 사람이 밀당의 신내림을 받아서 아주 사람 미치도록 밀당을 한다 쳐 보자. 그런다고 이미 돌부처가 되어 버린 내 마음이 돌아설까?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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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도 모르는 놈의 연애학개론(1) - 듣고 싶은 말가슴으로 쓰는 이야기 2016. 4. 21. 16:50
한번 머리 속에 떠올려 보자. 당장 실물 연인이 없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이 뭘까? 각자 다양한 대답들이 있을 것 이다. 음..그렇다면 여기서 한번 살짝 대략적으로 많이 나왔을 답을 말해 볼까? 뭐? 그런 뻔한 질문이 어디 있냐고? 아마 다들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이 " 사랑해 " 라고 추측하리라 생각한다. 자, 그러면 내 생각을 말해보지. 일단, 자신이 남자다라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이 사람들의 절대 다수는 1순위로 듣고 싶은 말을 " 사랑해 "로 꼽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뭔가 이상해 보이죠? 남자들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듣고 싶어하는 말이 사랑한다는 확인의 말이 아닌 자신의 연인에게 인정을 받는 말 입니다. 뭐..간단히 말하면 칭찬이랄까? 정형화되지 않은 다양한 표현들이 있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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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잊는 것이 아니다.가슴으로 쓰는 이야기 2016. 3. 17. 18:13
만남은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쉴 새 없이 여기저기 여행을 다닌다. 또한 만남에게는 연인이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만남으로 인해 매번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하지만 둘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언제나 만남이 어디에 있던 찾아낸다. 시간이 길고 짧은 것만 있을 뿐 둘은 꼭 만나기 마련이다. 만남이 새로운 인연에 기뻐하고 즐거워 할 때 연인이 찾아온다. 그 연인의 이름은 이별이다. 만남에는 항상 이별이 수반된다. 단지, 시간의 길고 짧음 만이 있을 뿐 이다. 많은 이들은 이별을 경험하면 힘들어 하며 잊으려 노력을 한다. 추억이 담긴 물건을 치운다던지,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던지, 기억 나면 기억하지 않으려 애쓰고, 잊으려는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이별은 잊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 지는 것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