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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유치원(베트남 국제 유치원)베트남에서 살아가기 2019. 1. 26. 12:40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고 또 청년층 인구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나라라
육아시설과 관련해서는 어쩌면 우리나라 보다 더 발달한 나라 입니다.가난이 철철 넘치는 저 구석의 촌에도 시설은 후질지라도 유치원은 꼭 있습니다.동네 마다 크고 작은 수많은 유치원들이 있습니다.다만, 그런 시설과는 별개로 교사 들의 인식 수준은 높지 않아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는 합니다.좋은 유치원들은 철저하게 관리가 되지만,그렇지 않은 유치원 들은 저임금의 제대로 된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교사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아서아이들을 체벌한다던지, 방치한다던지의 사건 들이 종종 일어나서 뉴스에 나오고는 합니다.뭐...그 부분은 우리도 별 반 차이는 없겠지만요..저도 아이가 있다 보니 유치원을 고르는데 신중을 기했습니다.물론 제가 아니라 제 마눌님이요 ㅋ제가 사는 동네가 호치민이 아니라서 한국 유치원을 찾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유치원은 아니고 우리의 소규모 가정식 어린이집 같은 곳이 딱 한 곳이 있었는데 거기는 이미 인원이 다 찼고,제 아이가 너무 어린 까닭에 보내지 못 했습니다.그래서 괜찮은 곳을 찾다가 한 곳을 골랐는데 거기는 세심하게 아이를 돌보고 하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너무 규모가 작아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기 힘든 곳 이어서 한달 만에 등원을 포기했습니다.싱가폴계 국제 유치원이 근처에 있었는데 거기는 한달에 1,000달러가 넘게 드는 곳 이었죠.그래서 거기를 보내야 하나 하고 고민 하던 찰라에 괜찮은 곳을 발견 했습니다.베트남계 국제 유치원 이었는데 베트남 내에 여러 도시에 지원들이 있는 곳 이었습니다.비용은 식대, 교육비, 교통비 다 합쳐서 약 300달러 수준 입니다.싱가폴계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 이죠.저는 아직 안 가봤지만 아내가 보내 줬던 사진들이나 동영상에 의하면 시설도 좋은 편에 속했습니다.여러 채의 건물들이 운동장을 둘러 싸고 있는 형태인데 수영장도 있고 아이들 보호 매트 등도 잘 갖춰져 있더군요.거기에 제 아이가 있는 반의 경우 약 20여 명의 또래 아이들이 있는데 담당 선생님은 3명이었습니다.원어민 교사가 영어를 가르치고,매일매일의 식단은 선생님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서 홈페이지에 공지도 하고 사진도 보내 줍니다.1인용 간이침대가 있는 별도의 취침실에서 아이들 오침을 하고 선생님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아이들을 지킵니다.TV 같은 것은 절대 보여 주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최대한 많이 움직이도록 유도를 하죠.흠...이렇게 이야기하니 꼭 제가 그 곳 광고 하는 것 같네요.무엇 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한국도 그렇지만 화질이 굉장히 좋은 CCTV를 여기저기 설치해 놔서언제든지 내 아이를 찾아 볼 수 있다는 겁니다.CCTV는 개인 마다 허용 되는 카메라가 달라서 자신의 아이가 활동하는 곳의 카메라만 볼 수도 있도록 설치를 해 놨습니다.화질도 좋고 마음대로 확대, 축소도 가능하니 아이를 찾기가 매우 쉽습니다.사실 저런 유치원이 일반적인 베트남의 유치원은 아닙니다.가격이 일반 베트남인들이 부담하기에는 높은 수준이라서 최하 중산층 이상이 이용하는 곳 이죠.외국인 입장에서 가격 대비 했을 때는 정말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홈페이지에서 사진들 좀 퍼오려고 했더만 지금 리뉴얼 중 이라서 어쩔 수 없이 돌아다니는 그 유치원 사진들 찾아서몇 장 올려 봅니다.'베트남에서 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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