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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KI라 불리던 여자 아이.쓸데 없이 잡다하기만한 여러 이야기들 2018. 12. 20. 10:18
비키는 태어난지 몇일 지나지 않아서 입양되었다. 그녀의 양부모는 모두 심리학자였었다. 그들은 그녀에게 자신들의 이론을 시험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그녀의 양어머니는 그녀에게 여러가지 가사일을 하는 것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설겆이를 하고, 청소를 하고...... 그녀는 매우 빨리 그러한 것들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녀의 그런 학습능력에 그녀의 부모들은 모두 기뻐했고, 이윽고 다른 아이들과 그녀를 비교하고 싶어졌다. 그녀는 4살이 되었을 때, 또래의 아이들과 여러가지 수행능력에 대한 테스트를 받았다. 그 때 그녀는 또래의 아이들보다 훨씬 우수한 능력을 보여 주었다. 그녀의 양어머니가 먼저 문제해결에 대한 시범을 먼저 보이면, 아이들이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테스트의 내용이었었다. 비키는 그 테스트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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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은 쌍둥이다.가슴으로 쓰는 이야기 2016. 4. 24. 21:54
청춘의 가장 큰 고민은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이루어지면 이루어진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그렇지 못한대로 고민하고 번민하게 만드는 것이 사랑입니다. 이 곳도 청춘들이 모인 곳이라 매일 같이 시간마다 연애 관련 글들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몇 년 푹 묵은 솔로지만 연애에 대한 글을 한번 써 봅니다. 뭐 제 코가 석자인 솔로가 쓰는 글이니 신뢰도나 타당성은 따지지 맙시다. 종종 올라오는 연애상담글이나 많은 이들의 고민내용을 보면 꽤 높은 비중으로 한가지에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서로 간의 차이에 대한 것 입니다. 콩깍지가 눈에 씌였을 때는 보이지도 않았던 서로 간의 차이가 슬슬 시간이 흐르고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하나둘씩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면서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거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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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도 모르는 놈의 연애학개론(3) - 본전 생각가슴으로 쓰는 이야기 2016. 4. 21. 17:14
벌써 세번째 글을 쓰네요. 어떤 내용을 이야기할까 오늘은 '본전 생각'이란 제목으로 연애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갈등의 전형적인 모습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이 때, 보통 남자가 먼저 달아오르기 시작합니다. 뭐..여자가 먼저 달아오르고 여자가 먼저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정서상 그런 케이스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의외라고 생각하겠지만 남자가 먼저 고백할 때 보다 여자가 먼저 고백할 때 성공확률은 더 높다.) 전형적인 연애패턴이라면 남자가 먼저 고백하고 남자가 먼저 달아오를 때, 여자는 뜨뜨미지근하죠. 자..이제 남자는 애정공세의 융단폭격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보통 거의 올인 수준 이죠. 이 때는 눈에 뵈는게 없을 때 입니다. 이렇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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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도 모르는 놈의 연애학개론(2) - 될 놈은 무슨 짓을 해도 된다.가슴으로 쓰는 이야기 2016. 4. 21. 17:13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연애 관련 글들을 읽다 보면, 많은 내용들이 '밀당'으로 귀속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 티비에서도 잡지에서도 하다못해 인터넷 게시물에서도 '밀당만능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 참 안타까워 보여.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리 밀당의 신이 오더라도, 안될 커플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되고 될 커플은 뭔 짓을 해도 된다! 요거이 진리란 말씀. 이건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바로 답이 나오는 야그인데, 다들 밀당에 걸신이 들렸는지 밀당할 생각만 하고 있네그려. 생각해 보자고. 정말정말 백번을 고쳐 생각해 봐도 영 아닌 사람이 있어. 근데 이 사람이 밀당의 신내림을 받아서 아주 사람 미치도록 밀당을 한다 쳐 보자. 그런다고 이미 돌부처가 되어 버린 내 마음이 돌아설까?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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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도 모르는 놈의 연애학개론(1) - 듣고 싶은 말가슴으로 쓰는 이야기 2016. 4. 21. 16:50
한번 머리 속에 떠올려 보자. 당장 실물 연인이 없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이 뭘까? 각자 다양한 대답들이 있을 것 이다. 음..그렇다면 여기서 한번 살짝 대략적으로 많이 나왔을 답을 말해 볼까? 뭐? 그런 뻔한 질문이 어디 있냐고? 아마 다들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이 " 사랑해 " 라고 추측하리라 생각한다. 자, 그러면 내 생각을 말해보지. 일단, 자신이 남자다라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이 사람들의 절대 다수는 1순위로 듣고 싶은 말을 " 사랑해 "로 꼽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뭔가 이상해 보이죠? 남자들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듣고 싶어하는 말이 사랑한다는 확인의 말이 아닌 자신의 연인에게 인정을 받는 말 입니다. 뭐..간단히 말하면 칭찬이랄까? 정형화되지 않은 다양한 표현들이 있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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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달걀베트남에서 살아가기 2016. 3. 21. 00:35
오늘 'COOP MART'를 다녀 왔다.우리로 치면 이마트나 롯데마트 정도 되려나?아니다 SSM 보다 약간 규모가 큰 곳이라고 하면 되겠다숙소에서 마실 음료수랑 이것저것 사다가 달걀을 봤다.귀엽게 생겨서 한 장 찍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달걀의 절반 보다 약간 작은 크기다.처갓집에 가서 라면 삶아 먹으려고 달걀을 집으면 그건 오리알이라면서 내가 주던 것이 바로 저거다.옆에는 우리가 흔히 보는 달걀도 있다.저 달걀과 흔한 달걀의 차이점은?공장식 양계장에서 나온 것과 방사로 키운 닭의 달걀을 일일이 수거해서 파는 것과의 차이다.작은 달걀은 시골에서 집에 방사해서 키우는 닭들의 달걀이다.그래서 작다.소위 이야기하는 무공해 달걀이라고 해야 하나?더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호르몬이나 각종 약물에 노출되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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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잊는 것이 아니다.가슴으로 쓰는 이야기 2016. 3. 17. 18:13
만남은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쉴 새 없이 여기저기 여행을 다닌다. 또한 만남에게는 연인이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만남으로 인해 매번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하지만 둘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언제나 만남이 어디에 있던 찾아낸다. 시간이 길고 짧은 것만 있을 뿐 둘은 꼭 만나기 마련이다. 만남이 새로운 인연에 기뻐하고 즐거워 할 때 연인이 찾아온다. 그 연인의 이름은 이별이다. 만남에는 항상 이별이 수반된다. 단지, 시간의 길고 짧음 만이 있을 뿐 이다. 많은 이들은 이별을 경험하면 힘들어 하며 잊으려 노력을 한다. 추억이 담긴 물건을 치운다던지,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던지, 기억 나면 기억하지 않으려 애쓰고, 잊으려는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이별은 잊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 지는 것 이다. ..